4일 NBA 서머리그 일정 시작하는 이현중 ‘꿈을 향해 뛴다.’

최용석 기자 2023. 7. 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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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농구(NBA)를 향한 이현중(23·202㎝)의 도전이 계속된다.

이현중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NBA 서머리그는 기회의 장으로, 선수들의 선택에 따라 팀을 바꿔 출전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중이 서머리그에서 호평을 이끌어낸다면 미국에 남아 NBA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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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구단 SNS에 게시된 훈련 중인 이현중의 모습. 사진출처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페이스북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농구(NBA)를 향한 이현중(23·202㎝)의 도전이 계속된다.

이현중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이현중이 소속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총 3경기를 치른다. 그 뒤 NBA 서머리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8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다.

서머리그는 이현중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필라델피아 1군 사령탑을 맡게 된 닉 널스 감독이 이번에 서머리그 팀을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중이 눈에 띄는 경기력으로 널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다면 NBA 입성에 다가설 수 있다. 2022~2023시즌까지 토론토 랩터스 사령탑을 맡았던 널스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로 자리를 옮겼다.

이현중이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서머리그 전제 일정을 소화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NBA 서머리그에선 종종 소속팀을 바꿔 출전하는 선수들도 나온다. 이현중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질 서머리그에선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3경기를 치르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서머리그에선 다른 팀 소속으로 나설 수도 있다. NBA 서머리그는 기회의 장으로, 선수들의 선택에 따라 팀을 바꿔 출전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중이 서머리그에서 호평을 이끌어낸다면 미국에 남아 NBA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호주로 떠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그는 호주프로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와 연결돼 있다. 정식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으나, NBA 서머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호주리그로 넘어가 프로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이현중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NBA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었고, 최종적으로는 NBA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올해 2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뒤 최근까지 여러 팀을 돌며 테스트를 받는 등 NBA 입성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현중이 다시 찾아온 기회를 살려 꿈의 무대인 NBA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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