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英 환경운동가 이번엔 크리켓 경기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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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럭비 경기장에 난입해 시위를 벌였던 영국 환경단체 저스트스탑오일이 이번에는 크리켓 경기장에 뛰어들어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28일 영국 런던 로드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대 호주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한 영국 환경단체 '저스트스탑오일' 소속 운동가 3명이 체포돼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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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가 3명, 경기 시작 직후 난입해 오렌지색 가루 던져
경기중이던 英선수가 진압…올해 당구·럭비 경기서 시위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지난 5월 럭비 경기장에 난입해 시위를 벌였던 영국 환경단체 저스트스탑오일이 이번에는 크리켓 경기장에 뛰어들어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28일 영국 런던 로드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대 호주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한 영국 환경단체 '저스트스탑오일' 소속 운동가 3명이 체포돼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이 운동가들은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오렌지색 가루를 뿌렸다.
당시 경기 중이었던 잉글랜드 골키퍼 조니 베어스토(33)가 뛰어드는 운동가 중 한 명을 안아 들어 그대로 관중석으로 옮겼고, 잉글랜드 주장 벤 스톡스도 운동가들의 행위를 저지하려고 애썼다.
저스트스탑오일은 성명을 통해 "크리켓은 우리 국가 유산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크리켓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가 사람이 살기 부적합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잉글랜드 대 호주 경기를 마음 놓고 즐기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즐기는 스포츠·음식·문화가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크리켓 애호가들과 이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때"라고 밝혔다. "우리 아이들이 환경 위기를 피하기 위해 '어른들이 무엇을 했느냐'라고 물었을 때, 우리는 좋은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로드크리켓그라운드의 소유주인 메릴본크리켓클럽(MCC)의 최고경영자(CEO) 가이 라벤더는 "MCC는 오늘 경기장에 난입한 시위대의 행동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라고 밝혔다.
라벤더는 "시위대의 행동은 자신과 경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이곳 로드크리켓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의 스포츠 경기장에서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트스탑오일은 지난 4월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당구 대회에 난입해 당구대 위에 페인트 가루를 뿌리고, 5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럭비 대회 중간에 난입해 같은 오렌지색의 가루를 뿌려 경기를 방해한 바 있다.
이날 크리켓 경기는 호주가 339-5로 압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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