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아시아 증시가 美·유럽보다 유망한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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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완만한 상승을 보이지만 훨씬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아시아는 유럽과 미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다양하고, 특히 한국과 일본처럼 전망이 밝은 지역이 있다는 것이 CNBC의 진단이다.
자산관리회사인 DWS의 애널리스트 다니엘라 곰베르트도 "12개월 동안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훨씬 더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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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비해 완만한 상승을 보이지만 훨씬 더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금리 흐름 ▲일본 경제의 반등 등 3가지 요인이 꼽혔다.
미국 CNBC 방송은 세계가 경기 침체라는 새로운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시아가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눈에 띄고 다른 글로벌 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시아 증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대체로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비해 높지 않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MSCI 아시아태평양(MSCI AC Asia Pacific) 지수는 연초에 비해 4.71%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S&P 500과 범 유럽권 유로 스톡스 600(Euro Stoxx 600) 지수가 각각 13.25%와 6.65% 오른 것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아시아는 유럽과 미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다양하고, 특히 한국과 일본처럼 전망이 밝은 지역이 있다는 것이 CNBC의 진단이다.
CNBC는 먼저 일본 주식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주도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일본 주요 지수들인 닛케이 225는 현재까지 대략 25% 상승했고, 토픽스도 약 21.5% 상승했다. 최근의 증시 흐름 뿐 아니라 향후에도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아시아의 금리 인상 행진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는 점도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거의 모든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춘 것을 지적하며,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측했다. 또 아시아의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고, 향후 3개월 안에 아시아의 80%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앞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요인으로 짚었다.
이밖에도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출현은 이러한 AI를 수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즉 반도체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만의 TSMC와 한국 삼성전자 등 고급 칩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달 초 노무라는 아시아에 대해 “세계 경제의 둔화가 예상되고 정책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왔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새 기회를 찾도록 자극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경제가 대체로 양적완화 가능성에서 벗어났으며, 재정 지속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문제와 금융 시스템 건전성 측면에서 아시아가 더 나은 곳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회사인 DWS의 애널리스트 다니엘라 곰베르트도 “12개월 동안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훨씬 더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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