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K-방산, 세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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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3일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갖고 본격 대전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사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방사청 대전 이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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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3일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갖고 본격 대전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사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방사청 대전 이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1차 이전 대상은 청·차장을 포함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국방기술보호국 4개과, 방위산업진흥국 5개과 등 총 238명으로 지난 26일부~7월 2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3일 첫 출근을 시작했다.
방사청 1차 대전 이전이 완료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방사청 대전이전이 정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장우 시장을 중심으로 국방혁신도시대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대전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시장 취임 두 달 만에 방사청 대전 이전이 확정 고시됐다.
이후 순항할 것만 같았던 방사청 이전은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이전예산 210억원 가운데 90억원 삭감이 논의되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었고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 대전시에서 총력전을 벌인 끝에 210억원안 유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방사청 이전으로 대전은 명실공히 K-방산의 중심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방위산업 컨트롤 타워 기관으로 연간예산 17조원, 1600여 명 대규모 직원 이전 자체만으로도 대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전후방 기업유치, 인구 증가와 인재 유입, 지역산업과의 상호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크다.
아울러 방산혁신클러스터, 안산첨단국방산단, 충남과의 첨단국방산업벨트 공동 조성 등 대형사업을 앞둔 대전시에 방사청 이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의고 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방사청의 대전이전이 추진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며, “대전 이전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의 첨단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방위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방사청 대전시대를 이루어 내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대전시가 K-방산 전초기지로 국방부, 방사청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국방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이 대전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오는 2027년 정부대전청사에 명품 건축물로 신축해 완전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방사청 대전시대 개막을 축하키 위해 시민단체 회원들과 하나은행 관계자 등이 출근하는 방위사업청 직원들에게 장미꽃과 빵을 나눠주며 환영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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