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김호영 "무당이 탐낼 정도로 기운 센 편"

심야괴담회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남다른 '기운'을 자랑하며, 점 보러 갔다가 스카우트 받았던 일화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4일 밤, MBC '심야괴담회' 시즌3 첫 방송이 든든한 정신적 지주 김구라·김숙, 금의환향한 황제성, 차세대 스릴러 여왕을 꿈꾸는 '맑눈광' 신인 김아영과 함께 돌아온다. 시즌3 첫 방송인 82회에는 '저세상 텐션'의 소유자 김호영이 출연을 예고했다.

녹화 현장에서 김호영은 지금까지 그 어떤 출연자보다 화려하고 요란한 등장으로 좌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화려한 오방색 한복 정장을 입고 방울을 흔드는 모습은 흡사 '박수무당'을 연상케 했는데. 김호영은 "실제로 무당이 탐낼 정도로 기운이 센 편"이라며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이 말을 들은 김아영은 "김호영 옆에 있으면 기가 충전된다"며 그와 함께 촬영했던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김호영은 녹화 내내 촌철살인,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다른 출연자들을 쥐락펴락했는데. 역대급으로 텐션이 "끌어~ 올려~"진 김구라의 색다른 모습과 톰과 제리 같은 김호영&황제성의 티키타카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김호영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답게 탄탄한 발성과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사연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그가 소개한 '귀신 택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충격 반전과 강렬한 후일담으로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겼다. 김호영은 자신도 사연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소름이 돋았다며 촛불 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괴기공포토크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심야괴담회'는 이날 시즌3 첫 방송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각 사연마다 제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현장 검증까지 이뤄져 출연자들 모두 "역대급"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황제성이 소개한 '금룡반점'은 경북의 한 대학가에서 유명한 심령스폿으로, 지금도 계속해서 관련 목격담이 확인돼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게다가 폐건물이 남아있는 현장을 신입 MC 김아영이 직접 방문, '고스트 헌터' 윤시원과 함께 영가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했는데! 현장에 설치한 각종 심령 장비에는 과연 어떤 존재들이 포착되었을까? '쫄보' 김아영의 달콤살벌한 신고식이 궁금증을 더한다.

지금도 존재하는 심령 스폿에서 벌어지는 공포 체험 '금룡반점', 택시 기사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섬뜩한 운행 수칙 '귀신 택시'를 비롯해 목숨까지 빼앗길 뻔한 위험한 하룻밤의 이야기 '기 센 여자'까지, 죽음보다 더한 공포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