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몸 던져 싸웠다" 日, 한-일 결승전 터프함 강조 'U-17 우승 환호'

김가을 2023. 7.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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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일전 승리 비결로 터프함을 강조했다.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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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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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한-일전 승리 비결로 터프함을 강조했다.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2018년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3일 '모리야마 요시로 일본 U-17팀 감독은 상대편 지역에서도 지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의 테마로 내걸고 선수들을 타일렀다. 예를 들어 피지컬 좋은 이란에 대해서도 롱볼 경합에서 밀리지 말라고 말해왔다. 잘하는 플레이에서 앞서는 것은 물론,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에서도 지지 않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세계대회에서도, 선수들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일전이라고 하면 과거 공방전에서 뛰어난 한국, 기술이 좋은 일본의 구도가 된 시절도 있었다. 감독은 둘 다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뒤 기록을 보면 경합 과정에서의 승률은 일본 59.3%, 한국 40.7%로 약 20%포인트 웃돈다. 공중전에서도 일본 56.3%, 한국 43.8%로 일본이 우위를 유지했다. 신장에서는 낮지만 경합의 스킬, 예측력, 혹은 기백 부분에서 뒤지지 않았던 결과'라고 했다.

게키사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골키퍼 고토 와타루는 "모두가 몸을 던져 싸웠다. 골키퍼 입장에서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리야마 감독은 "빌드업 부분은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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