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 진행 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진 회장은 이날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한컬쳐위크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그룹의 지속 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에 따라 구체적 책무를 지정해 문서화한 것으로, 영국·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CEO를 비롯해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최고고객책임자(CCO) 등 이른바 ‘C-레벨’ 임원들이 모두 책무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 대형 시중은행 기준으로 20~30명 정도다. 금융 당국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 회장은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 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 진행 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한다. 진 회장은 신한라이프에 이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 포함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우리은행, ‘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올해만 네 번째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