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부전선서 전과…프리고진 암살 명령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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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스바토베에서 일부 전과를 올렸다.
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적군이 스바토베 남쪽 빌로호리우카와 세레브리안카 마을을 공격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8차례 전투가 벌어졌으며 러시아군이 미사일 11기를 발사하고 8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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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스바토베에서 일부 전과를 올렸다.
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적군이 스바토베 남쪽 빌로호리우카와 세레브리안카 마을을 공격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루한스크 지역 스바토베는 러시아군의 핵심 공급로에 자리 잡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말리야르는 지난 1일 “동부전선 모든 곳에서 러시아군이 공격을 퍼붓고 있어 격전이 진행 중”이라며 아우디우카, 마린카, 리만 등을 거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남쪽 측면을 따라 전진하면서 부분적 전과를 올렸다”며 러시아군이 2개 공습연대를 바흐무트 북쪽 측면으로 이동 배치해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말리야르는 남부전선의 경우 특히 베르디안스크와 멜리토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조금씩 진격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격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8차례 전투가 벌어졌으며 러시아군이 미사일 11기를 발사하고 8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장반란을 일으킨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CNN과 뉴스위크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보국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연방보안국(FSB)에 프리고진 암살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온라인 매체 워존(war zone)과 가진 인터뷰에서 FSB가 푸틴 대통령의 암살 지시를 받고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프리고진을 제거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SB의 암살 기도가 모두 신속하게 이뤄지는 건 아니라며 "적절한 방법을 세워 대규모로 작전을 감행하는 단계에 들어가려면 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4일 휘하 바그너 그룹 용병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기지를 점령하고 모스크바를 향해 가다가 200km 앞에서 돌연 진격을 중단했다.
당시 프리고진은 유혈충돌을 원치 않아 무장반기를 멈춘다고 발표했으며 바그너 그룹 용병 일부와 함께 벨라루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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