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밀렸는데…7월 강동·성동·송파·용산 서울 분양 쏟아진다

배규민 기자 2023. 7.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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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 물량이 밀리면서 이달에는 전달 대비 3배나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급 가뭄이 심했던 서울도 이달에는 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전국 이달 분양예정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일반분양 1만9276가구)로 집계됐다.

직방 측은 "7월 예상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청약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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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직방


상반기 분양 물량이 밀리면서 이달에는 전달 대비 3배나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급 가뭄이 심했던 서울도 이달에는 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전국 이달 분양예정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일반분양 1만9276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만7719가구)과 비교하면 7% 적은 물량이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거지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브랜드 단지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이나 광명 등 신규 주거지로 조성되며 기존에 관심이 높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지방광역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가구, 지방은 1만273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순으로 예정 물량이 많다.

지난달에는 47개 단지, 3만7733가구(일반분양 2만9646가구)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급은 총 17개 단지 9766가구(일분 8468가구)에 그쳤다.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월 18.7대 1에서 6월은 5.3대 1로 낮아졌다. 6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지별, 분양가별로 차별화된 단지들은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2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6월 분양 단지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직방 측은 "7월 예상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청약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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