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여론 업고 우크라이나전쟁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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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시작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 지속과 평화 협상을 원하는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한 달 후인 작년 3월 23∼25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특별 군사작전이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쳐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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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시작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전쟁 지속과 평화 협상을 원하는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러시안 필드’가 지난달 16∼19일 시민 16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평화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도 이와 맞먹는 44%에 달했으며, 이 밖에 ‘결정하기 어렵다’ 10%, ‘답변 거부’ 1% 등으로 나타났다. 군사작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1월 31∼2월 6일의 직전 조사 결과(49%)보다 4%포인트 떨어졌고, 평화 협상 지지는 4%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관이 우크라전 개시 이후 계속 실시해온 조사에서 작년 4월 이후 군사작전 지속을 지지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평화 협상을 요구하는 비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4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군사작전 지속을, 여성과 18∼44세 연령층에서는 평화 협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각각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또 상대적으로 경제적 형편이 나을수록 군사작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현재까지 진행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대한 평가를 두고 응답자의 58%는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실패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21%로 나타났다.
또 전망에 대해 49%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향후 1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한 달 후인 작년 3월 23∼25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특별 군사작전이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쳐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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