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정사업본부와 중소기업 물류비 할인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물류비 경감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을 지원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2017년부터 EMS 요금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물류비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물류비 할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라면 우체국 국제특송을 통한 물품 수출 시 일괄계약 EMS의 최대 감액률인 8%를 일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 외 일본, 중국 등 우정사업본부에서 지정한 국가에 물품을 발송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에 최대 18%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조건에 따라 최대 37%까지 할인된 물류비를 적용받을 수 있어, 수출 중소기업이 운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비 할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 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기업 간 EMS 사용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중소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물류비 부담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물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