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국악 명인·재즈 피아니스트 콜라보레이션 무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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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국악과 재즈가 만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열린다.
재일동포 출신의 국악 명인 민영치 씨는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한국명 김영백)과 함께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오사카·도쿄·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신한악'(新韓樂)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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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에서 국악과 재즈가 만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열린다.
재일동포 출신의 국악 명인 민영치 씨는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한국명 김영백)과 함께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오사카·도쿄·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신한악'(新韓樂)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한일 문화 교류를 다시 이어보자는 취지다.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한국 음악이라는 뜻의 '신한악'은 민 씨가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협연 무대다.
이번 공연에는 타악기 그룹 '놀이판'·'산타'·'한소리'와 해금 연주자 이미향·최희연, 가야금 연주자 김얼 등 재일 국악인도 초청해서 협연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재즈를 접목해 만든 곡들을 연주한다.
서울 국악고와 서울대에서 국악을 전공한 민 씨는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장구로 금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국내 첫 퓨전 국악단인 '슬기둥'과 타악기 그룹 '푸리'의 창단멤버로 활동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정명훈, 강산에, 신해철, 싸이, 양방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연을 펼쳐왔고, 2014년부터 하쿠에이 킴과 함께 '신한악' 무대를 열고 있다.
교토에서 태어난 하쿠에이 킴은 호주 시드니대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 후 국제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다양한 음악가와의 협연에 도전했고, 각종 음악 축제에 출연해왔다.
민 씨는 "국악 장르의 하나인 시나위는 즉흥 음악으로 재즈와 유사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미국의 주요 음반 회사에서 국악에 재즈를 접목한 음반을 제작할 정도로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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