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위해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할 것"

김정현 기자 2023. 7.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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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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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신한컬쳐위크 최고경영자(CEO) 강연을 진행 중이다.(신한금융그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 회장은 3일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한컬쳐위크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 및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이 기재된 문서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사고에 대한 금융권의 책임경영 확산을 위해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진 회장은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창업기념일인 오는 7일을 기념해 오늘(3일)부터 일주일간 '신한컬쳐위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라이프에 이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 포함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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