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NCC 2공장 매각설에 “결정된 바 없다”

LG화학 여수 NCC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제2공장 매각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답변했다. NCC는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등 기초 소재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앞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따라 LG화학이 NCC 2공장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장 매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LG화학은 최근 2공장 정기보수를 마쳤으며 아직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는 않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난달 19일 사업부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범용 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다”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지분 매각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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