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파리서 수영복·란제리 소재 전시회 참가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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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파리’
‘100% 재활용 원단’ 해외 시장서 처음 선보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수영복·란제리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차려진 효성티앤씨 전시 부스 전경. [효성]
효성티앤씨가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수영복용 원단을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수영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효성티앤씨는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복과 란제리 및 섬유소재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탈리아 까르비코사 산하 원단기업 흥옌과 협업해 수영복용 원단 ‘피시테일(Fishtale)’을 처음 선보였다. 피시테일은 효성티앤씨가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인 ‘리젠오션 나일론’과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으로 만들어진다.

생애주기 평가(LCA) 결과 리젠오션 나일론은 기존 나일론 섬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73%, 화석 자원 사용량을 75.7%, 물 소비를 98.6% 줄일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았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한 만큼 다수의 수영복 브랜드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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