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닭 뼈 걸렸는데 "콜라 4캔 마셔라"…의사 황당한 처방, 결과는

김송이 기자 2023. 7. 3.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의 한 의사가 목에 뼛조각이 걸려 찾아온 환자에게 콜라를 마시라는 처방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결국 그는 월요일 아침 응급실을 찾았는데, 브래시를 진찰한 의사 "뼈가 작아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닭뼈를 녹이기 위해 설탕이 든 콜라 4캔을 마셔라"고 조언했다.

브래시는 의사의 특이한 처방에 놀랐지만 고통이 잦아들길 바라며 곧장 슈퍼마켓으로 달려갔고 단숨에 콜라 4캔을 마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의사가 목에 뼛조각이 걸려 찾아온 환자에게 콜라를 마시라는 처방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2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웰링턴에 사는 여성 베스 브래시는 지난달 30일 식당에서 닭 요리를 먹다가 목에 작은 뼛조각이 걸렸다. 브래시는 곧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주말 동안에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월요일 아침 응급실을 찾았는데, 브래시를 진찰한 의사 "뼈가 작아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닭뼈를 녹이기 위해 설탕이 든 콜라 4캔을 마셔라"고 조언했다.

브래시는 의사의 특이한 처방에 놀랐지만 고통이 잦아들길 바라며 곧장 슈퍼마켓으로 달려갔고 단숨에 콜라 4캔을 마셨다.

다음날 브래시는 정말로 상태가 호전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라가 사람용 드레이노(하수구 청소 용액 브랜드(상표)) 같았다"며 "닭뼈가 부식됐다는 게 정말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일반의사협회 회장인 브라이언 베티 박사는 "이전에 이런 치료법을 접해본 적은 없으나 설탕이 든 콜라는 산성음료로서 치아의 에나멜을 분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이나 내시경, 추가 시술을 피하기 위함이었다면 브래시를 진찰한 의사는 합리적인 처방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