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차량 급증”...에코프로, 52주 신고가 경신...

유소연 기자 2023. 7.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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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충북 청주 오창 본사 전경. /에코프로 제공

‘2차 전지 열풍’을 타고 주가가 올랐던 에코프로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올 2분기 전 세계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3일 오후 2시20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6.31% 오른 8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4월 11일 장중 82만원 최고가를 기록했고, 6월 들어 70만원대를 넘겼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2.39% 상승 출발해, 오후 들어 급등했다. 최고 21.75% 상승률을 보였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5.42%, 3.39%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가 2분기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은 총 46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44만5000대)보다 높다.

WSJ는 테슬라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성이 좋아져 인도 차량 대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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