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벌써 더우면 어쩌나"…녹아내릴 듯한 폭염에 전국이 숨 턱턱
한낮 최고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때 이른 폭염에 벌써 지친 모습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날이 습해 체감온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경북 칠곡군, 경남 김해시, 대구, 경기도 이천시 등 10곳은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4일과 5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려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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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日오염수 신경전 최고조…소속 의원 '비상대기령'도
여야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오는 4일 IAEA가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모두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까지 내리며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과학적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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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총파업 돌입…"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월 총파업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노동자 탄압과 민생·민주·평화 파괴에 사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명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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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효과…5월 온라인 여행·교통 소비 2조원 첫 돌파
올해 봄에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 선언이 이뤄지면서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구매액이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커피 등 간단한 선물로 활용되는 e쿠폰 서비스 역시 37%나 성장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을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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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2시간 구속심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용수(53) 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송영길 전 대표의 지시를 받고 금품을 살포한 것인지 등을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30분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2시간 10분여 만인 낮 12시 44분께 종료됐다. 박씨는 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면서도 굳게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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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장미란 차관 등에 임명장…"길에서 보면 몰라보겠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급 인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에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도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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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한강변 높이제한 완화, 시민 위한 공간 늘리는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한강변 높이제한을 푸는 것은 시민이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 녹지 공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연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지역이든 층고제한을 없애는 건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이 올리고 용적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공공기여를 받아내 시민 전체에 어떤 형태로든 이익이 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는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높이제한 완화 등 개발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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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지지부진' 선거제 개편 논의 '2+2 협의체' 발족
여야는 3일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협의를 위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이른바 '2+2' 협의체를 발족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현행 소선거구 제도에 대해 "어떤 정당이든지 현실적으로는 자기 지지층을 결집해서 어떻게든지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게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내년 4월 총선을 헌법정신이나 선거법 정신에 맞춰서 치러내려면 아무리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되고 그걸 토대로 정개특위에서 선관위와 함께 선거구 획정 작업을 8월 말까지 끝내면, 예년에는 대개 40일 내외 정도 기한 앞둬놓고서야 최종 선거구 획정이 됐는데 올해는 적어도 4~5개월 앞당겨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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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프리고진 지우기' 박차…'푸틴, 암살명령 내렸다' 주장도
무장 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망명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게 '돈에 눈먼 배신자'란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작업에 박차가 가해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러시아 정보기관이 그에 대한 암살 계획을 수립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표적 친정부 성향 언론인인 드미트리 키셀료프는 이날 본인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프리고진이 무려 8천580억 루블(약 12조8천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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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천안 택시비 13만원 '먹튀' 10대 검거…"여자친구 보려고"
인천에서 충남 천안까지 타고 온 택시요금 13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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