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수출 반등에 노사협력 시급…노조 부당요구 거부해야"

산업장관, 6개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
국회 노조법 개정안 신중 검토 촉구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 "하반기에 수출 반등을 견인하려면 노사협력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경제계도 노조측의 부당한 요구, 노사 법치주의 위반에 단호히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6개 경제단체 부회장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총 파업 관련 산업계 입장과 노사현안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최근 노동계 동향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위기의식과 괴리됐다"며 "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파업에 동참한다면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국회에서 신중하게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단체 부회장 등도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명분없는 불법 정치파업은 중단돼야 한다", "노사법치 주의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등의 의견을 냈다.

산업부는 경제계와 함께 산업계에 미칠 총파업 영향을 최소화하며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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