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국은행, 10월 완화적 통화정책 시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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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신흥국들이 선진국보다 먼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점을 찍었고 최종적인 금리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는 점이 있다.
HSBC는 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체코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에도 이러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들 국가의 채권에 대해 투자를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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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신흥국들이 선진국보다 먼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점을 찍었고 최종적인 금리 수준에도 먼저 도달했다는 점이 있다.인도·인도네시아·폴란드·멕시코·대만 등 상당수 개도국이 금리 인상을 멈췄고, 헝가리는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브라질도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폴 그리어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선진국보다 훨씬 빨리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를 극복했고 현재 그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만 해도 신흥국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기다릴 것으로 봤지만 이제는 이들이 연준 정책과 무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인도·한국·브라질 등과 관련해 유사한 투자방식을 추천하면서 한국은행이 10월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 매력이 커지는 장기 채권을 추천하는 의견도 있다.
HSBC는 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체코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에도 이러한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면서 이들 국가의 채권에 대해 투자를 권하기도 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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