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모친 가게 화분 던지고 난동…母, 과거에 "子 입원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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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화분 등을 길거리에 던지고 주변 가게의 홍보물 거치대 등을 파손시키며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강남구 신사동에서 모친인 70대 여성 B씨가 운영하는 열쇠 가게 안에 있던 화분과 액자를 들고 밖으로 나온 뒤 폭언하며 길거리에 던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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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화분 등을 길거리에 던지고 주변 가게의 홍보물 거치대 등을 파손시키며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강남구 신사동에서 모친인 70대 여성 B씨가 운영하는 열쇠 가게 안에 있던 화분과 액자를 들고 밖으로 나온 뒤 폭언하며 길거리에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내 액자 부순다는데 왜 막냐"며 인근 음식점의 홍보물 거치대를 찢는 등 파손하며 약 30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한 남성이 액자와 화분을 던지며 노인과 싸우고 있다"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응급입원 시켰다.
경찰은 관련법에 따라 정신 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클 때 '의사 동의'를 얻어 정신의료기관에 72시간까지 강제 입원 시킬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가 만취 상태는 아니었으며 정신분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당시 A씨가 B씨를 향해 화분 등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B씨는 경찰에 그와 관련한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이전에도 모친의 가게에서 여러 차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건 당일 모친 B씨는 경찰에게 "A씨를 입원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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