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첫 인권영향평가… “안전·보건 9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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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설문 등을 통해 첫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임직원 52.9%가 취약 분야로 '임직원 안전보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안전보건위원회, 안전 신문고 등을 통해 고충을 파악해 개선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 인권 취약 분야로 임직원 안전보건, 성과 및 평가 보상, 근로 시간 등이 꼽혔다.
고려아연은 임직원 안전보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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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설문 등을 통해 첫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임직원 52.9%가 취약 분야로 ‘임직원 안전보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안전보건위원회, 안전 신문고 등을 통해 고충을 파악해 개선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내용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회사는 물론 협력사와 고객사,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인권 취약 분야로 임직원 안전보건, 성과 및 평가 보상, 근로 시간 등이 꼽혔다.
고려아연은 임직원 안전보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안전·보건 분야와 설비에 9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1.8배 규모다. 고려아연은 투자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와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을 구축,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려아연은 새로운 성과 및 평가보상 체계를 도입하고, 초과 근로를 파악하고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근로 시간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실제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 2차전지 소재 분야 등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을 소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핵심 광물을 더 깨끗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폐기물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나아가 인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넓고 끝없는 바다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며 “오늘을 제련해 새로운 내일의 가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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