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소재·재생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위한 융합연구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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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는 '에어모빌리티 소재', '메타버스 촉감 구현'.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 '디지털 영농기술' 등 4개 분야의 신규 융합연구단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 융합연구단에는 총괄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출연연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전문연, 그 외 대학‧기업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6년간 사업비 4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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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는 ‘에어모빌리티 소재’, ‘메타버스 촉감 구현’.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 ‘디지털 영농기술’ 등 4개 분야의 신규 융합연구단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NST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융합연구단 사업은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연간 50~8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로 출범하는 융합연구단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미래선도형 과제 3개,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실용화형 과제 1개로 구성된다.
‘에어모빌리티 소재’ 융합연구단은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센 융합소재와 부품 원천기술을 개발해 개인용 비행체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의 항공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에어모빌리티 소재 융합연구단은 총괄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산대, LG화학 등 산‧학‧연 총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6년간 43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메타버스 촉감 구현’ 융합연구단은 촉감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햅틱 시스템을 개발해 실재감과 몰입감이 배가된 메타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현재 메타버스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물리적인 접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메타버스 촉감 구현 융합연구단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AIST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6년간 390억원이 투입된다.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 융합연구단은 재생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면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섹터커플링 통합 실증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이 목표다. 섹터커플링이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수요량보다 과도하게 높아져 공급을 제한하는 ‘출력제한’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잉여전력을 전력 에너지가 아닌 열, 가스 등으로 전환‧저장해 산업, 주거, 수송, 농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통합관리기술을 의미한다.
재생에너지 저장 및 변환 융합연구단에는 총괄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출연연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전문연, 그 외 대학‧기업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6년간 사업비 4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영농기술’ 융합연구단은 자율 농업기계가 병해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해충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디지털 영농기술 융합연구단에는 총괄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출연연과 경북대 등 대학, 농업 관련 기업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해 3년간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은 융합을 통해 창출되는 만큼, 산·학·연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참여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전략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융합연구 사업의 민간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시장수요 반영 및 사업화 성과를 제고하고 해외 우수기관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fl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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