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토트넘, 케인 없는 최악의 상황 대비...프랑스 득점 3위 FW 관심

백현기 기자 2023. 7. 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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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떠날 상황을 대비해 토트넘 훗스퍼가 조너선 데이비드를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의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판매 적기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을 경우 히샬리송이나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두 선수 모두 타깃맨으로서의 역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데이비드가 최우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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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이 떠날 상황을 대비해 토트넘 훗스퍼가 조너선 데이비드를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의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리그 8위를 거두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지만, 케인은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케인의 득점력과 경기 영향력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8위라는 성적도 담보하기 힘들었다.


변수는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꾸준하게 케인의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케인은 체결하지 않았고, 다음 시즌까지 치르고 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판매 적기다.


이 가운데 뮌헨이 케인에게 손짓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1,007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1억 파운드(약 1,674억 원)가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여기서 멈추려 하지 않는다. 뮌헨은 더 높은 금액으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약 1,339억 원)를 상향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뮌헨은 어떻게든 토트넘과의 의견 차를 좁혀 케인을 데려올 계획을 갖고 있다.


뮌헨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자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케인이 떠날 상황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일단 케인과 새 시즌을 함께 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 전해진다.


하지만 만약 이 대화로 그를 설득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조너선 데이비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데이비드는 리그1 릴 OSC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로, 캐나다 국적의 수준급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데이비드는 벨기에 KAA 헨트로 향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데이비드는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운동 신경 등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넣으며 킬리안 음바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랭크된 선수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을 경우 히샬리송이나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두 선수 모두 타깃맨으로서의 역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데이비드가 최우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풋볼 데일리, 90min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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