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가고 이젠 옐런…中인사들과 방첩법·반도체·인권 논의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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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해 미중 경제 관계의 안정을 모색한다.
뉴욕타임스(NYT)와 AFP·로이터 통신을 종합하면 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에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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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옐런, 허리펑 부총리 만날 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해 미중 경제 관계의 안정을 모색한다.
뉴욕타임스(NYT)와 AFP·로이터 통신을 종합하면 미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에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재무부는 성명에서 옐런 장관이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같은 날 중국 재정부도 성명을 내고 "옐런 장관이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옐런 장관의 방중은 2021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미중이 격화하는 갈등 속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 한 가운데 이뤄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옐런 장관이 중국에서 누구를 만날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중 기간 옐런 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을 로이터통신은 내놓았다.
옐런 장관이 중국 측과 나눌 회담의 주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7월 1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한 반간첩법(방첩법) △반도체 관련 제재 △인권 문제와 △국가 안보 등이 언급되고 있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옐런 장관은 중국의 경제적 강압과 불공정 경제 관행에 대해 동맹국들과 함께 대응하면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중국에 강조 할 것"이라면서 "한 가지 분명한 우려 영역은 중국의 새로운 방첩법"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법안과 그 적용 방식에 대해 중국 당국이 간첩 활동으로 간주하는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옐런 장관의 방중을 통해 "큰 돌파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인 의사 소통 채널을 구축하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NYT는 "이번 방중에서 미중은 양측은 수년간 곪아 터진 민감한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옐런 장관이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을 겨냥한 중국의 최근 제재 불만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YT는 "양측 모두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옐런 의장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조치가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는 두 경제를 '분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최근 몇 주간 중국을 언급할 때면, 과거에 비해 부드러운 어조로 중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점이 부각됐다. 옐런 장관은 지난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간 '건전한 경쟁'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또한 그는 "오해가 없고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도록, 서로의 이견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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