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사 십중팔구, 신경호 교육감 지난 1년 평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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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신경호 도 교육감의 지난 1년간 교육행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전교조 강원)는 3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교육감 취임 1주년 강원 교사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전교조 강원은 "신 교육감의 1년을 사리사욕을 위한 불통과 퇴행이라 평가한다"며 "그는 대다수 교사가 반대하는 정책을 불통으로 밀어붙이면서 교사를 무능하고 나태한 집단으로 낙인찍어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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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신경호 도 교육감의 지난 1년간 교육행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전교조 강원)는 3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교육감 취임 1주년 강원 교사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도내 교사 1만5천941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3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1천755명이 참여해 응답률 11%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전교조 조합원은 501명으로 28.4%를 차지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1천432명)는 신 교육감의 지난 1년을 '잘못하고 있다' 또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87.6%(1천537명)는 도 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시행하면서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신 교육감이 1년 동안 추진한 더 높은 학력·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조성·인성교육 내실화·AI 학습 플랫폼 구축·더 자람 늘봄학교 등 주요 정책 5가지에 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더 높은 학력 정책은 부정적 평가가 74.6%(1천317명)로 긍정적 평가 21.7%(383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우선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보호 및 대응이 꼽혔고 교육과 관계없는 행정업무 경감, 학급 당 학생 수 상한 및 교사 정원 확보, 학교 자치 문화 조성이 뒤를 이었다.
전교조 강원은 "신 교육감의 1년을 사리사욕을 위한 불통과 퇴행이라 평가한다"며 "그는 대다수 교사가 반대하는 정책을 불통으로 밀어붙이면서 교사를 무능하고 나태한 집단으로 낙인찍어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와 학부모의 대립 구도를 조장하는 행태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 모든 것이 매관매직과 이익 편취를 위함은 아니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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