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U-17 아시안컵 준우승' 변성환 감독 "너무 고생한 선수들, 100점 만점에 95점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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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호는 이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변성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제자들에게 "100점 만점이 있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95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너무나 많이 고생했다. 본인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 위에서 그대로 증명했다. 우리 축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게 해줘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했다. 결승전 결과가 아쉽지만 남은 기간 월드컵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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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변성환호는 이제 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경기 전부터 큰 변수가 있었다. 폭우가 내려 그라운드 위에 물이 많이 고였다. 주로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며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변성환호에 큰 악재였다. 경기 도중 공이 물웅덩이를 거치며 갑작스럽게 멈추는 일이 잦았다. 결국 변성환 감독은 롱패스를 주문하면서 준비했던 것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여기에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한국에 독으로 작용했다. 전반 14분 고종현이 미치와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퇴장까지 나왔다. 전반 44분 이번에도 고종현이 미치와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 주심은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결국 한국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 종료 이후 변성환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공유했다. 변성환 감독은 "너무나 많이 아쉽다. 한일전 결승전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었다.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가장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역량을 100% 쏟아내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경기 흐름이 바뀌면서 결과까지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 종료 이후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덧붙였다.
변성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제자들에게 "100점 만점이 있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95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너무나 많이 고생했다. 본인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 위에서 그대로 증명했다. 우리 축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게 해줘 감독으로서 정말 행복했다. 결승전 결과가 아쉽지만 남은 기간 월드컵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준우승은 아쉽지만 좌절할 필요가 없다. 변성환호는 11월에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나왔던 부족한 모습들을 수정하고 보완할 작업이 필요하다. 부상 선수나 이번에 뽑히지 않았던 선수들도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7월부터 선수들을 점검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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