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끝나면 'GOAT' 통곡의 벽…김민재-더 리흐트 '가슴 웅장해질 월클 조합'

박대성 기자 2023. 7.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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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은 김민재(26, 나폴리)의 군사훈련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되면, 유럽 최고 수비 조합을 볼 수 있다.

김민재와 흡사한 체형에 수비가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 미래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더 리흐트로 구성될 것이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보로 전락하기 싫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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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와 더 리흐트
▲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축구 팬들은 김민재(26, 나폴리)의 군사훈련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되면, 유럽 최고 수비 조합을 볼 수 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10일 이내에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 김민재 영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 최근에 밝힌대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에 개인 합의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을 거친 이후 엄청나게 성장했다.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한 시즌 만에 유럽 내 경쟁력을 증명했고,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떠나 유럽5대리그에 입성했다. 수비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 '괴물 철기둥' 활약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에 유럽 빅 클럽이 주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민재 경기력을 관찰, 2022-23시즌이 끝난 뒤 영입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해리 매과이어 방출과 구단 인수건이 얽혀 김민재에게 확실한 러브콜을 보내지 못했다.

▲ 김민재
▲ 세리에 챔피언 김민재
▲ '철기둥' '통곡의 벽'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적극적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영상 통화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민재가 군사훈련으로 육군훈련소에 들어갔지만, 대리인과 물밑 작업을 했고 서명만 남겨둔 모든 과정을 끝낸 거로 보인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다. 한 시즌지만, 유럽 톱 클래스 레벨이었다. 빠른 발에 정확한 예측 수비로 상대 패스 길을 차단했고, 날카로운 패스로 후방 빌드업을 도왔다. 공간이 나면 과감하게 전진해 풀백 위치에서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전례없는 '박스-투-박스' 중앙 수비였던 셈이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부터 톱 레벨로 평가 받았다. 김민재와 흡사한 체형에 수비가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두 중앙 수비가 콤비를 이룬다면,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통곡의 벽'을 볼 수도 있다.

독일 유력지도 두 선수 콤비네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 미래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더 리흐트로 구성될 것이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보로 전락하기 싫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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