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 국내 최초 생분해 마스크 개발···코로나19發 환경오염 문제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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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352700)가 국내 최초로 생분해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씨앤투스 관계자는 "비분해 마스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국책 과제인 '생분해성 마스크' 개발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일부 기업이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출시했지만 필터 제조 기술의 한계로 식약처 인증까지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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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산자부 국책 과제 ‘생분해성 마스크’ 개발 참여
생활용품 브랜드 ‘아에르’ 운영···마스크·필터 샤워기 등 판매
씨앤투스(352700)가 국내 최초로 생분해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마스크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회사 측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만큼 올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씨앤투스는 3일 귀에 거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흙에 묻으면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 MB필터 마스크’(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에는 필터를 비롯해 겉감·안감·코 지지대 등 이어밴드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인 ‘PLA’(Poly Lactic Acid)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PLA는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폴리머(고분자) 물질이다. 이에 따라 이어밴드 부분만 잘라내면 마스크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씨앤투스 관계자는 “비분해 마스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국책 과제인 ‘생분해성 마스크’ 개발 사업에 참여해왔다”며 “일부 기업이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출시했지만 필터 제조 기술의 한계로 식약처 인증까지는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MB 필터 마스크는 이미 인증을 받은 만큼 생산 라인을 구축한 후 올 하반기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마스크는 폐기물 처리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부터 문제가 되어 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막대한 폐기물이 발생됐지만, 필터 부분에 자연분해되기 어려운 물질을 사용해 처리에 애를 먹었다. 폐마스크가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45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 지금도 폐마스크 물량은 상당하다. 올 4월 환경부가 발표한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에 따르면 하루 동안 종량제봉투에 혼합배출된 마스크(1인 기준)는 4.71g으로, 지난해 총 인구수(5162만 8117명) 기준 일 평균 약 243톤(t)의 폐마스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씨앤투스는 2003년 설립된 필터 개발·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아에르’를 통해 마스크·필터 샤워기·공기청정살균기 등 필터가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15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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