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영건’의 괴력→ERA 상승에도 ‘300K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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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의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여전히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보이고 있다.
스트라이더는 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7경기에서 98 1/3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또 스트라이더는 꾸준히 탈삼진을 적립했다.
이날까지 17경기에서 155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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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의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여전히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보이고 있다.
스트라이더는 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7경기에서 98 1/3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두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기 때문. 스트라이더는 지난달 9일과 15일 경기에서 각각 4이닝 8실점,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스트라이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한때 4.12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이후 3경기에서 19 2/3이닝 4자책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또 스트라이더는 꾸준히 탈삼진을 적립했다. 이날까지 17경기에서 155탈삼진.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의 기록이다. 9이닝 당 탈삼진 역시 14.2개로 단연 선두.
현재 페이스는 303탈삼진. 즉 충분히 300탈삼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마지막 300탈삼진은 2019년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가 달성했다.
단 스트라이더가 지금과 같이 많은 삼진을 잡기 위해서는 서드 피치의 발전이 필요하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로는 계속해 타자를 압도하기 어렵다.
한편, 스트라이더는 3일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영광. 이제 스트라이더는 올스타 무대에서 탈삼진 쇼를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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