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골프여행' 野 김영주 "본회의 중 사적 문자, 명백한 잘못…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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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6.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본회의 도중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골프 여행과 관련한 지인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해 논란이 불거진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3일 "개인적인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국회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서 앞으로 더 유념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부의장은 민주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표결해 채택한 지난달 30일 본회의 진행 중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지인과 주고받은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김 부의장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운운하면서 북해도 초밥은 안전한가. 낮은 죽창가, 밤은 스시인가"라며 "이율배반이 따로 없고, 우리 국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