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현대아산 북한 접촉 신고 철회…북한 외무성 반응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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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몽헌 회장 추모 행사를 위해 방북을 추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방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아산 측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오늘 중 정부는 이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회장 측은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고자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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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몽헌 회장 추모 행사를 위해 방북을 추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방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아산 측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오늘 중 정부는 이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주말 통일전선부 등 대남 기구가 아닌 외교를 담당하는 외무성 명의로 현 회장의 방북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 대변인은 외무성 명의의 입장 표명에 대해 ”상당히 이례적인 것은 맞다”며 “북한의 의도와 평가는 관련 동향을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분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앞서 지난달 27일 ‘오는 8월 중 방북을 위해 북측과 접촉하려 한다’며 통일부에 신고했습니다.
현 회장 측은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고자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북한 외무성은 지난 1일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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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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