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2024년 FA 명단 공개!... 클럽라이선싱 규정 개정도

김성수 기자 2023. 7.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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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명단과 클럽라이선싱 규정 일부 개정 소식을 알렸다.

연맹은 3일 기성용(FC서울), 홍정호(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등 2024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해의 7월1일부터 현재 소속 구단 뿐 아니라 타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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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명단과 클럽라이선싱 규정 일부 개정 소식을 알렸다.

K리그1 2024년 FA 명단. ⓒ프로축구연맹

연맹은 3일 기성용(FC서울), 홍정호(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등 2024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공시 대상 선수는 총 298명이다. 이 중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294명은 올해 12월31일 계약기간이 만료됨으로써 FA자격을 취득하며, FA자격 취득 후에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할 수 있다. 단, 계약기간 만료 전에 현재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는 FA자격을 취득하지 않는다.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첫 등록한 선수들은 당시 규정에 따라 계약기간 동안 소속팀이 치른 공식경기의 50% 이상에 출장할 경우 계약기간 만료와 동시에 FA자격을 얻는다.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해의 7월1일부터 현재 소속 구단 뿐 아니라 타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단, 타 구단이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와 교섭을 개시할 경우에는 사전에 해당 선수의 현재 소속 구단에 서면으로 교섭 개시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한편 연맹은 지난달 30일 이사회 서면 의결을 통해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K리그 클럽라이선싱 체계는 K리그 참가를 위한 'K리그 라이선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한 'AFC 라이선스'로만 구분되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K리그 라이선스' 부문은 K리그1과 K리그2로 구분된다. K리그1 라이선스 기준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는 감독이 공석이 된 경우 60일 이내에 반드시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신임 감독을 선임해야 했지만,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60일이 만료된 시점에 해당 시즌의 리그 잔여 경기가 5경기 이하(승강PO는 제외)일 경우에는 신임 감독 선임을 해당 연도 12월31일까지 유보할 수 있게 됐다. 단, 이 경우 P급 자격증을 보유한 감독이 부재한 경기에 대해서는 한 경기당 10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그 외에도 이번 클럽라이선싱 규정에서는 라이선스 미부과 또는 취소 외 단순 징계를 받은 경우에도 재심 청구 가능, 클럽라이선싱 B기준 위반 시 제재 기준 마련, 불가항력적 상황에서의 제출 마감일 및 예외 승인 절차 마련 등의 개정이 이뤄졌다.

K리그2 2024년 FA 명단. ⓒ프로축구연맹

▶2024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K리그1 : 울산 4명, 전북 16명, 포항 9명, 인천 3명, 제주 6명, 강원 14명, 수원FC 16명, 대구 15명, 서울 16명, 수원 15명, 광주 3명, 대전 11명(총 128명)

K리그2 : 성남 12명, 안양 17명, 경남 15명, 부천 13명, 충남아산 11명, 서울이랜드 11명, 김포 19명, 안산 21명, 부산 18명, 전남 11명, 충북청주 8명, 천안 14명(총 170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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