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민주노총, 명분없는 불법 파업 즉시 중단해야"

신성우 기자 2023. 7.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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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체들이 오늘(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오후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경제계는 "수출은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무역적자가 6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악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권퇴진, 노동개혁 저지 등 정치적 요구를 내세우는, 명분없는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민주노총은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는 명분없는 불법 정치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계는 또 "특히 이번 총파업에는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제조업 분야 노조와 국민 건강 및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병원 및 서비스분야 노조까지 참여해 경제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경제계는 "이번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 폴리스라인 침범과 불법 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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