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하고 원희룡 장관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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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강원·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올 하반기부터 단행하고, 즉각 대국민 사과와 함께 원희룡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약속대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올 하반기부터 단행하고 대국민사과와 함께 원희룡 장관을 즉각 해임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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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하반기부터 단행하라”
“원 장관, 직무유기·무능을 과열유치경쟁 탓 돌려”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강원·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올 하반기부터 단행하고, 즉각 대국민 사과와 함께 원희룡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 지자체 간의 유치경쟁이 과열돼 있기 때문에 이전계획을 당장 발표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납기(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가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다.
균형발전 전국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그동안 원희룡 장관이 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발언까지 끄집어 내면서 반발 수위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원 장관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이미 논의에 들어갔으며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협의회에서도 ‘공공기관 이전은 상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을 다짜기 위해서 이미 실무적인 검토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 내에 계획을 완성하고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기관들부터 시작해 신속하게 2차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균혈발전 시민사회단체는 “원희룡 장관의 국회에서의 발언내용은 그동안 자신이 수차례 강조해온 것과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사실상 주무장관으로서 무능과 직무유기를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진력하기는 커녕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의 눈치를 보며 수도권 승리를 위해 선거 유·불리와 당리당략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원희룡 장관이 직무유기를 넘어 국민을 기만하면서 정부여당의 총선전략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판단해 즉각 자진해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약속대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올 하반기부터 단행하고 대국민사과와 함께 원희룡 장관을 즉각 해임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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