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연하' 푸틴 여친, 몰수한 프리고진 사업체 새 주인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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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업체 몰수에 들어갔다.
이 중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은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계산대로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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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에서도 심장부로 꼽히는 곳으로, FSB 요원들은 이 곳에서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찾으려 컴퓨터와 서버를 털어갔다. 이날 요원들은 직원 진술 및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은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자녀 세 명 이상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끌고 있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계산대로 패트리엇 미디어를 포함해 바그너 그룹을 손에 넣게 된다면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집어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한편 푸틴보다 31세 연하인 카바예바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금메달을 획득하며 러시아의 '체조 요정'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07년에는 남성 매거진 맥심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러시아 미녀 베스트 100'중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푸틴 #알리나카바예바 #프리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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