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재회할까?’ 데 헤아, 사우디 알 나스르로부터 관심···주급 4억 2천 육박

박찬기 기자 2023. 7.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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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동료 다비드 데 헤아(33)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재회할까.

데 헤아와 호날두의 재회 가능성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가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데 헤아는 전 동료 호날두와 재회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데 헤아는 맨유와 지난 30일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FA) 신분인 상태다. 맨유는 데 헤아에 연봉을 대폭 삭감한 재계약 제의를 했고 데 헤아는 동의했다. 하지만 구단이 다시 의사를 바꾸면서 서명하지 않았다. 결국 재계약이 불발된 채 데 헤아는 구단을 떠나게 됐다.

그런 가운데 데 헤아의 사우디행이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알 나스르는 데 헤아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으며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에 이르는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



데 헤아가 알 나스르행을 선택하게 된다면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회하게 된다. 호날두는 2021년 세리에 A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돌아왔고 데 헤아와 함께 뛰었다. 지난 1월, 그는 맨유와 계약을 상호 해지한 후 사우디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우디 리그의 공격적인 투자가 시작되며 올여름 유럽의 많은 스타 선수들이 사우디로 모여들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12년간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폼이 떨어지고 결정적인 실수가 계속 범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3) 또한 그를 신뢰하지 못하며 결국 구단을 떠나게 됐다.

한편 알 나스르는 최근 인터밀란의 마르셀로 보르조비치(31·인터밀란)의 영입이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브로조비치는 알 나스르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양 팀은 1,800만 유로(약 256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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