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주춤' 우상혁, 2m16 세 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 우상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우상혁(27, 용인시청)이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흔들리며 기록 없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를 마쳤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스웨던 스톡홀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16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경기는 2m08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6부터 도전했다. 1~3차 시기에서 모두 바를 건드린 그는 기록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우상혁은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 5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우승(2m32), 5월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6월 3일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 6월 25일 정선 전국육상선수권 1위(2m33) 등 올해 실외 시즌에서 모두 순항했다.

세계육상연맹 랭킹 포인트 1위(1376점), 2023시즌 기록 공동 1위(2m33)에도 올랐다.

이본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하지 않은 악천후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록 우상혁은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2023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2위를 달리며 파이널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우승은 2m24를 기록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우상혁은 오는 12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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