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크게 오른 삼계탕…영양제 사먹을까
삼계탕 가격이 크게 올랐다. 초복을 코 앞에 둔 가운데 서울에서 삼계탕 한 그릇에 1만6000원이 넘는 것은 예삿일이 됐다. 삼계탕 한 그릇에 반주 한 잔 한답시고 소주 한 병을 마시면 2만원 이상 결제해야 한다. 삼계탕에 전복·산삼 등이 들들어도, 그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다.
이런 상승은 생산비 상승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생산비가 뛰면서 닭 공급량이 줄어든 게 삼계탕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1만4577원)에 비해 12.7% 상승했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53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4629원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이다. 지난달 월평균 오리 도매가는 ㎏당 70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658원과 비교해 51.7% 비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271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 5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당 도매가는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 소매가는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비싸졌다.
올해 사룟값 등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의 닭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닭고기 도매가는 ㎏에 3236∼3661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363∼4166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소매가는 5327∼6229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5794∼6439원으로 조사됐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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