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로 움직이며 공기 정화도?...현대로템은 왜 트램에 공 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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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차세대 친환경 철도 모빌리티인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올해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수소전기트램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 조합의 혼합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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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차세대 친환경 철도 모빌리티인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수소추출기, 수소충전소, 수소출하센터 등 수소 분야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쌓으며 방산을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올해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개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수소전기트램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해 기존 전기동력열차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이동 수단으로 꼽힌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 조합의 혼합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수소연료전지 동작 과정에서 공기정화 및 청정 공기 생산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행 시간당 약 800μg(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kg의 청정 공기를 생성한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차종을 개발해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 개발 후 수소 기반 동차, 기관차, 고속전철 등 다양한 친환경 차종을 개발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겠단 포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램 기술을 확보하면 부품 국산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와 트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은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수소추출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수소출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난 2020년 의왕연구소 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했다. 납품한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 충전소의 수소추출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수소충전소에 필수 설비인 수소 디스펜서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했다. 수소 디스펜서는 일반 주유소의 주유기처럼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주입해주는 충전 장치다. 현대로템의 수소 디스펜서는 기존 디스펜서의 문제점이던 노즐 끝부분 결빙 현상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수소를 유통하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에도 경쟁력을 쌓고 있다. 현대로템은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등 다양한 수소출하센터 를 구축했다. 수소를 저장하고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 및 충전, 적재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공사 전 과정에서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수소출하센터 부분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충전 설비를 차량에 탑재하는 등 이동하며 충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공사 현장의 수소건설장비 충전, 수소 충전용 긴급출동차량 등 수소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올해 현대로템의 실적은 밝다.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이 폴란드 K2 전차 수출 계약이 실적을 이끌고, 신사업 동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매출액은 3조5373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8%와 43.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 18대의 K2 전차가 폴란드에 인도되며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실적 성장 및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레일솔루션 부문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과거 발목을 잡던 저가 수주가 대부분 해결되면서 점차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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