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백3? 백4? 김민재는 전혀 상관없다...산전수전 겪으며 업그레이드→전술 변화에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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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백3든 백4든 어떤 수비 전술을 차용하더라도 김민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20일에도 현재 거래는 완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백3든 백4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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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이 백3든 백4든 어떤 수비 전술을 차용하더라도 김민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민재는나폴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5천만 유로(약 717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단숨에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선 그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개인 수상도 뒤따랐다.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감 그리고 빌드업 능력으로 현대축구에서 요구하는 센터백의 전형을 보여줬다. 팀의 리그 우승과 함께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과 최우수 팀에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민재의 맹활약 속에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나폴리가 책정한 바이아웃 그 이상의 활약을 함으로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김민재를 품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력한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심지어 맨유행이 유력해진 적도 있다.
하지만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구단 매각과 인수 작업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었고, 선수 영입에 협상력을 집중할 수 없었다. 그보다 뮌헨은 더 실질적인 접근과 높은 금액으로 김민재를 설득했고, 결국 뮌헨행 보도가 계속해서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뮌헨의 영입 명단에 있다. 지난 주부터 대화가 있었다. 선수 본인도 뮌헨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뮌헨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15일 아우나의 보도에 이어 유러북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도 김민재의 뮌헨행을 점쳤다.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20일에도 현재 거래는 완료됐다고 전했다. 결국 로마노는 29일 선수의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를 띄우며 김민재의 뮌헨행을 알렸다.
이제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뮌헨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만남 때문이기도 하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다음 시즌 처음으로 풀 시즌을 맡게 된다. 따라서 기존에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에서 보여준 전술처럼 백3로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백3든 백4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민재는 이미 여러 수비 전술에 숙련돼 있기 때문. 김민재는 과거 전북 현대 시절부터 대인 방어 능력을 배웠고, 베이징 궈안과 튀르키예에서는 백3의 스위퍼로도 활약했다. 또한 유사 시에는 스토퍼로 배치돼 공격적인 빌드업도 담당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는 아미르 라흐마니 혹은 주앙 제주스와 짝을 이뤄 백4 센터백 라인을 구축해며 맹활약했다. 어떤 수비 전술에서든 김민재는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리에 A 공식 SNS, 풋볼 트랜스퍼스, 433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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