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에 2%대↑…880선 회복

“긴축 경계감 약화에 위험선호 심리↑”
에코프로 17%대 급등·비엠도 7%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대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2.14%) 오른 886.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80선으로 올라온 것은 지난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35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7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41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 경계감 약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작용하며 대형주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에코프로 급등 영향에 금융이 13.26% 급등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5.23%), 기계장비(2.30%), 음식료담배(2.20%), 반도체(2.13%), 금속(1.99%) 등이 크게 뛰고 있다.

반면 제약(-0.96%), 오락문화(-0.61%), 유통(-0.39%), 의료정밀기기(-0.3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2차전지 관련주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가 17%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7.03%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3.50%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 2.44%, 2.36% 내리고 있고, JYP Ent.(035900)도 1.68% 하락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