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에 총 든 남자" 발칵 뒤집힌 아파트단지…체포하니 "사진 찍으려고"

박효주 기자 2023. 7. 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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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모의 총기를 들고 새벽 시간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쯤 김포시 걸포동의 한 아파트단지 일대에서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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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모의 총기를 들고 새벽 시간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쯤 김포시 걸포동의 한 아파트단지 일대에서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해당 비비탄총에 장난감 표시를 제거하고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하기도 했다.

총포화약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

검거 당시 A군은 직경 6㎜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 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은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뒤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해 A군을 검거했다

쇼핑몰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는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밀리터리 마니아"라며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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