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덱스, 인도 기차서 현지 승객들과 쌓은 초 밀착 우정

[서울=뉴시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2023.07.03 (사진= 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기차에서 현지 승객들과 우정을 나눴다.

지난 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바라나시의 전통 빨래터를 찾았다.

앞서 인도 결혼식의 분위기를 띄운 기안84는 슈퍼스타가 된 모습을 보였다. 춤으로 하나 된 현지 친구들의 관심 집중에 "BTS도 이런 기분일까"라며 관심을 즐겼다. 둘은 기다림 끝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를 만났지만 입구에서도 한참 동안 의식을 치르는 모습에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기안 84와 덱스는 바라나시에 있는 전통 빨래터를 찾았다. 둘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빨래터 안에 들어가 직접 빨래를 하기도 했다.

이후 기안84와 덱스는 뉴델리에서 합류하기로 한 빠니보틀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출발시간이 지났음에도 오지 않는 기차에 초조해진 덱스는 현지인들에게 직접 물어보며 상황을 체크하는 반면 기안84는 맨바닥에 누워 느긋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 기차에 오른 기안84와 덱스는 같은 기차에서도 등급이 나뉘어 문을 열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에 압도됐다. 우여곡적 끝에 둘은 예매한 '슬리퍼 클래스'에 들어섰지만 자신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상황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리를 잡은 기안84와 덱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에 익숙해지며 승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덱스는 옆에 앉은 의대생과 이야기를 나눴고, 영상 통화까지 나눴다.

기안84는 한 소년에게 과자를 사주며 다가갔는데, 그 소년은 덱스에게 과자를 직접 먹여줘 웃음을 안겼다. 소년은 과자를 나눠 먹으며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머리를 기댄 순간, 이 친구의 마음이 열렸구나 느꼈다"며 뿌듯함과 함께 "한 명 한 명 떠날 때마다 아쉽더라"며 기차에서 만난 인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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