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31살연하 여친 돈방석?…‘프리고진 사업체’ 선물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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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패트리엇 미디어 등 바그너그룹을 손에 넣으면 이는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서방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이 바그너그룹에 대한 사실상 해체 시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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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사업체의 새 주인은 푸틴 대통령보다 31살 연하인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39)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통한다.
보도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을 찾아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 심장부로 꼽히는 곳이다. FSB 요원들은 이곳에서 프리고진과 관련한 증거를 찾기 위해 컴퓨터와 서버를 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이날 직원 진술과 문자메시지 등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의 '반역'을 경험한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을 응징하기 위해 그의 사업체를 손볼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돼왔다.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으로는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 대통령의 자녀를 세 명 이상 낳은 것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끄는 곳이다.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패트리엇 미디어 등 바그너그룹을 손에 넣으면 이는 최근 역사에서 정부가 '거대한 기업 제국'을 삼킨 몇 안 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크렘린은 지난달 4일 바그너그룹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차단했다. 프리고진의 '뿔;와 같은 요식업체 '콩코드' 자회사 몇 곳을 상대로 불시 단속을 벌여 총기, 위조 여권, 현금과 금괴 등 4800만달러(약 630억원) 상당도 찾아낸 상태다.
서방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이 바그너그룹에 대한 사실상 해체 시도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에 1년간 2조5000억원 넘는 금액을 지원했었다며, 자금 사용처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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