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방북, 북한 거부로 무산‥통일부 "대북 접촉 신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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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몽헌 전 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방문을 추진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이 북한의 거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현대아산 측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는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 접촉 신고는 '방북 승인'에 앞서 북한 측 인사와 만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현 회장 측은 추모식을 위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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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몽헌 전 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방문을 추진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이 북한의 거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현대아산 측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는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검토해 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대남 기구가 아니라 외교를 담당하는 외무성 명의로 거부 입장을 낸 데 대해선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동향을 보며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주민 접촉 신고는 '방북 승인'에 앞서 북한 측 인사와 만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현 회장 측은 추모식을 위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접촉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952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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