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현 정부 우회적 비판… "냉전적 사고서 못헤어나"

방민주 기자 2023. 7. 3.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시절 대북정책을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의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서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고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정책과 방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진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시절 대북정책을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의힘'이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 했다면 남북관계, 안보 상황과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며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전임 정부 대북 정책을 두고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은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 점에서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자 결단"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정책을 펼쳤을때 남북관계가 발전한 것은 물론 균형외교도 증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선 정반대 일이 일어났음을 지적하며 현 정부를 향한 비판적 태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던 정부에서 남북관계는 후퇴하고 평화가 위태로워졌고 국민소득까지도 정체되거나 심지어 줄었다"고 지적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