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0홈런, 작년 137G→올해 80G…57경기나 줄였다, 20개 넘길 기세

신원철 기자 2023. 7. 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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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을 꼬박 뛰고 달성했던 두 자릿수 홈런이, 올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나왔다.

김하성은 올해 80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시즌 150경기에서 기록한 11홈런을 올해 전반기에 넘을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전반기 84경기에서 5홈런, 후반기 66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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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지난해 137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 김하성이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1년을 꼬박 뛰고 달성했던 두 자릿수 홈런이, 올해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나왔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장타 생산력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8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타구로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홈런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가운데 몰린 초구 시속 92.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19도 라인드라이브가 시속 104마일(약 167.3㎞)로 383피트(116.7m)를 날아가 왼쪽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하성은 올해 80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7경기가 필요했다. 9월 21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4회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올해는 그보다 57경기 적은 80경기 만에 10번째 홈런이 나왔다.

하나만 쳐도 지난해와 타이 기록, 2개 더 치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올스타게임까지 6경기를 남겨뒀다. 지난해 한 시즌 150경기에서 기록한 11홈런을 올해 전반기에 넘을 가능성도 있다.

▲ 김하성.

지난해 80경기까지 기록은 75차례 선발 출전과 5차례 교체 출전, 308타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73차례 선발 출전에 7차례 교체 출전, 298타석이다.

타석 수는 올해가 더 적은데 누적 기록은 지난해보다 좋다. 지난해 80경기에 뛰었을 때까지는 2루타 14개와 3루타 2개, 홈런 5개, 타점 29개, 도루 4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2루타 11개, 홈런 10개, 타점 30개, 도루 13개다. 도루는 이미 지난해 12개를 넘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부상 같은 변수만 없다면 김하성은 앞으로도 꾸준히 샌디에이고 주전 내야수로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일찌감치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운 만큼 내친김에 20홈런까지 바라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전반기 84경기에서 5홈런, 후반기 66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강한 면이 올해도 계속된다면 추신수-강정호에 이어 3번째로 빅리그 20홈런을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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