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김성오·폭행 최재림, 숨 막히는 클로즈업 (마당집)

김지우 기자 2023. 7. 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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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튜디오지니 제공



문제적 남편 김성오, 최재림의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3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극의 호평을 견인하고 있는 김성오(박재호), 최재림(김윤범)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극 중 김성오는 주란(김태희)의 남편이자 아동병원 원장인 완벽주의 의사 ‘재호’ 역을, 최재림은 상은(임지연)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윤범’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김성오와 최재림의 얼굴을 타이트한 클로즈업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뒷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두 남자가 뿜어내는 살벌한 아우라가 대비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김성오의 포스터 속 ‘우리 이 집에선 행복하자’라는 문구와 최재림의 ‘우리도 남들처럼 살아봐야지’라는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극 중 김성오는 아내를 철저한 가스라이팅으로 통제하고 최재림은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퍼붓는 문제적 남편들인 만큼, 마치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듯한 카피의 모습이 섬뜩한 공포를 유발한다.

‘마당집’에서 김성오와 최재림은 자타공인 연기파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성오는 스릴러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재호’ 캐릭터의 섬뜩한 이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공포를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매 장면 그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반환점을 돌아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마당집’에서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오후 10시 지니 TV, ENA에서 5화가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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