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미 FTA 10년간, 대미 수출 연평균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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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간 한국의 총수출은 연평균 1.5%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연평균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품무역의 경우 FTA 발효 이후 연 평균 대미 수출이 242억달러 증가했는데 이 중 31%인 75억달러가 FTA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FTA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는 연평균 77억3000만달러,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1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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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한·미 FTA 10년간 경제적 성과' 발표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간 한국의 총수출은 연평균 1.5%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연평균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산업계 및 통상전문가 등과 함께 '한·미 FTA 10년 경제적 성과 평가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미 FTA 발효 이후 10년간(2012~2022년) 양국 간 교역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경제적 효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품무역의 경우 FTA 발효 이후 연 평균 대미 수출이 242억달러 증가했는데 이 중 31%인 75억달러가 FTA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학·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등 수송기기, 철강·비철금속 산업에서 FTA 발효 이후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 결과 대미 무역수지는 발효 전(2007~2011년) 93억달러에서 193억달러로 109% 증가해 연평균 100억달러의 추가적인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
FTA발효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는 연평균 77억3000만달러,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1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미 FTA가 양국의 투자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한미 FTA 10년을 토대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와 상호 공급망 안정화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는 양국간 동맹을 더욱 더 굳건한 경제·공급망·기술동맹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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